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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 "그렇다면 유우키씨를 나눠가지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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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urikone_redive&no=3356256


2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urikone_redive&no=3404411





프붕이들의 선택

역시 캬루가 반응이 좋네 


36 캬루 애호

13 안믿어

27 무효



프붕이들의 선택대로 캬루를 믿는다.

마망은 안믿고  캬루는 왜 믿는건데




------------------------------------------------------





3.





유우키는 한시라도 빠르게 안전한 장소로 가고 싶었던 것도 있고 굳이 보내주겠다고 하는 데 방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캬루를 믿기로 하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리고 뒤를 돌아보니 캬루는 이쪽을 그냥 보고있을 뿐이였다. 이 정도로 거리를 벌렸는데 쫓아오거나 공격하지도 않는 걸 보니 정말로 그냥 보내줄 생각이였던걸까?라고 생각하고 다시 뒤를 돌아 은거지 방향 쪽을 향해 걸어갔다. 

그 순간 캬루는 유우키가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리고 멀어져 안심하는 유우키를 향해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자신의 지팡이를 들었다.


"멍청하긴! 누구보고  바보래! 아무리 생각해봐도 널 잡아가는 게 이득이잖아! 정통으로 강하게 맞추진 않을 테니까 걱정하진 말라고!"


그렇게 말한 캬루는 왼손으로 손가락을 튕겨 마법을 전개했다.


"각오는 됐겠지! 그림 버스트!"


유우키가 가는 길 쪽에 캬루의 마법이 작렬했고 유우키는 운 좋게 맞지는 않았지만, 마법의 후폭풍에 휘말려 넘어졌다.


"빗나갔어? 방금껀 운 좋게 피한 줄 알라고! 이번에는 맞춰주겠어!"


한번 공격을 피한 유우키는 캬루의 공격을 이번에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상대방은 페코린느에게 직격타로 한 방 먹인 그 캬루였다. 

피했다고 생각한 순간 가까운 거리로 접근한 캬루는 바로 앞에서 마법을 사용했고 마법을 피하지도 못하고 정통으로 맞은 유우키는 마법의 충격으로 멀리 날라가 버렸다. 날라가버리는 유우키를 보며 캬루는 당황하며 말했다.


"뭐...뭐야! 멀리 날라가버리면 못잡잖아! 딱히 멀리 날라가버릴 위력도 아니었는데 왜 멀리 날라가버리는건데!"





**





눈을 떠보니 나무와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였다. 왜 자신이 이런 곳에 있는 건가 생각하는 순간 눈을 뜨기 전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분명 캬루를 믿고 등을 보였다가 공격을 당했었지. 분명 그 공격의 여파로 여기까지 날라온 게 틀림없다.

몸은 조금 아팠지만 그래도 캬루가 자신을 사로잡으려고 위력을 낮춰서 공격한 것인지 몸에 큰 피해는 없었다.

유우키는 먼지를 훌훌털고 일어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근처를 돌아다녔다.

근처를 돌아다녀본 결과 캬루가 생각보다 멀리 날려보낸것같지는않고 자신은 운좋게도 가려고했던 곳 근처까지 날려진 모양이었다.

유우키는 근처를 조금 더 돌아다녀 익숙한 입구가 있는곳까지 도착하는것에 성공했다.  

어느정도 마법으로 보안이 걸려있었지만 전에 몇 번이고 들락날락한 적이 있었던 만큼 능숙하게 라비린스의 은신처의 보안을 뚫고 안으로 들어갔다.

유우키는 입구쪽에서도 느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마치 최근에 누군가 방문한듯한 흔적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 흔적을 더듬어 조심히 또 조심히 안쪽으로 향했다. 은신처의 가장 안쪽, 전에는 모두와 휴식할 수 있었던 곳의 문 앞에 서자 안쪽에서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조심스레 문을 살짝 열어 안쪽을 살펴보니 그곳에는 물건을 정리하고 있는 무이미가 있었다. 

나름 조심히 행동한다고 조심히 움직이고는 있었지만 이쪽의 움직임을 이내 느낀 것인지 무이미는 문 쪽을 바라봤고 이내 유우키와 눈이 마주쳤다.


"네가 어째서 여기에? 여기에는 무슨 일로 온 거야?"


무이미는 마치 자신이 이곳에 온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다는 듯이 유우키에게 물어봤다.

무이미의 의문에 잘 생각해보니 그녀만큼은 좋아하는 이가 있어서 다른 이들만큼 유우키에게 관심은 없었던 것 같았다.


"뭐 어때! 이곳에 온걸 환영해!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뭐라도 먹을래? 먹는 게 좀 그러면 마실래?"


유우키는 언제나처럼 힘차게 인사해주는 무이미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럼 뭐 아무거나 좋으니까 먹을 거로 부탁할게."


무이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그렇게 말한 무이미는 금방 음식과 마실것을 가지고 자리로 돌아왔다. 

유우키는 무이미에게 받은 빠르게 식사를 끝냈고 무이미는 허겁지겁먹은 유우키를 보며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이렇게 외곽까지? 나야 부탁받은 일이 있어서 물건을 정리하러....앗"


무이미는 말하던 도중 무엇인가 떠올랐는지 말을 잠시 멈춘 뒤 이어 말하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튼 나는 물건을 정리하러 이곳에 왔는데 대체 무슨 일로 온 거야?"


 유우키는 무이미를 믿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오늘 있었던 일을 전부 설명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무이미는 무슨 결심을 한듯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역시..."


유우키가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자 무이미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멋쩍게 웃던 무이미는 갑자기 단검을 꺼내고서는 


"역시 가끔은 예전처럼 쫓고 쫓기는 매일같이 다투는 사이도 나쁘지만은 않겠지!"


설마 무이미도..? 라고 생각한 순간


"실은 나도 네가 필요해서 말이야!"


무이미는 생각을 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아공간에서 평소에 사용하던 검을 꺼냈다.


"나타나라! 천루패단검!"


거대한 검을 들고 이쪽을 바라보며 씨익 웃은 무이미는


"어디 한번 피할 수 있으면 예전 처럼 잘 피해 보라고?"


거대한 검을 이리저리 휘둘러대는 탓에 방금까지 앉아있던 곳이 박살이 나기 시작했고 이 좁은 곳에 있다가는 저 검에 맞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 유우키는 입구 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마치 입구 쪽으로 도망치는걸 기다렸다는듯이 유우키가 입구 쪽에 도착하자마자 무이미는 유우키를 향해 검을 크게 한번 휘둘러 입구 일대를 통째로 날려버렸다.그 순간 죽는가 싶었지만, 살짝 긁힌 것 빼고는 다친곳이 없었다. 생포하기 위해서 근처만 날려버린 건가?라고 생각했을 때 무이미는 천루패단검을 집어넣고서는 근처를 둘러보며 말했다.


"이 정도면 됐겠지!! 역시 조절하는 건 조금 힘들다구..."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생각한 순간 왕가의 장비를 사용한 것인지 페코린느가 높이 뛰어 바로 앞까지 날라왔다.


"아하하 여기 계셨네요! 유우키씨! 이제 끝이에요!"


정신을 차려보니 모두가 유우키의 근처를 둘러싸고 서 있었다.

유우키는 주위를 둘러보고선 주변에 모두가 포위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머릿속이 새하얘져 가만히 서 있을수밖에 없었다.

그때 주위를 둘러싼 인물중 어디선가 콧코로가 나타나 유우키를 껴안고 말하기 시작했다.


"주인님 이제 끝이니 걱정하실 것은 아무것도 없으십니다. 그리고 미리 말씀드리지 않고 이런 일을 벌여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유우키가 아직도 벌벌 떨며 페코린느를 쳐다보자 페코린느는 자신의 머리를 콩 한번 살짝 치더니 웃으며 말했다. 


"깜짝 놀라셨죠? 하도 유우키씨가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다니며 다리를 걸치고 다니니 슬슬 걱정될 지경이라 경각심을 가지라는 뜻해서 한번 모두 함께 장난 쳐봤어요. 음... 확실히 장난으로 하기에는 스케일이 장난 아니네요!"


어이가 없어 무슨 말이라도 하려는 차에 갑자기 캬루가 끼어들어 말하기 시작했다.


"바보아냐! 너가 우리들을 피해서 정말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우리들이 진심이였으면 너는 시작하자마자 잡혔을 거라고!"


유우키는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이내 살아남은 것으로 안정을 느끼고는 몸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안도감에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앉아있는 유우키를 보며 모두가 각자 할말을 하고있었다.


"좋게 생각하라고 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어 !"


'정말 미안해 기사군!"


"더 재미있는 일도 생각했지만 말이지"


"정말이지... 아무리 조수라고 해도... 이런 장난쳐서 좋아할 바보는 없다고 생각하네만..."


"게다가 우리들의 출현을 없었다구요"




....





모두가 각자 할 말을 이어가고 있을 때 페코린느는 허탈해하며 한숨을 내쉬고 있던 유우키에게 다가와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그래서 유우키씨는 제가 한 말을 믿으실 수 있으신가요? 이대로 왕궁으로 끌려가 나뉘기전에 재빨리 도망쳐야 하는 건 아닌가요? 과연 저희를 믿고 다 같이 왕궁으로 돌아가셔도 괜찮을까요? 도망치셔야하는게 아닐까요?"


당황한 유우키가 말문이 막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자 페코린느는 언제나처럼 방긋 웃으며 말했다.


"유우키씨는 저를 믿으실수 있으신가요?믿으실수 없으신가요?"





출처: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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